프리랜서 예술인 건강보험료 지원 받아본 후기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건강보험료 부담에 대해 고민해보셨을 겁니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다 보니 일반 직장인보다 4대 보험 체계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2025년 현재,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운영하는 ‘예술인 건강보험료 지원 제도’가 점차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프리랜서 예술인으로서 해당 제도에 직접 신청해 본 경험과 다른 예술인의 후기를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예술인 건강보험료 지원 제도란?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보험료의 일부를 감면 또는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예술인의 창작권을 지키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주요 내용
- 대상: 예술활동증명 완료자 중 지역가입 건강보험 가입자
- 소득 요건: 연소득 2,400만 원 이하 (1인 가구 기준)
- 지원 방식: 건강보험료의 최대 50% 감면
- 지원 기간: 연 단위로 재신청 가능 (최대 12개월)
실제 신청 절차
- 예술활동증명 완료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 소득자료 및 건강보험 자격증명서 준비
- 복지재단에 온라인 신청 → 필요 서류 업로드
- 자격 심사 (약 2~3주 소요)
-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감면 적용 및 고지서 발행
직접 겪은 신청 후기: “보험료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저는 인천에서 활동 중인 프리랜서 미디어 아티스트로, 2025년 초 처음 이 제도를 신청했습니다. 기존에는 건강보험료가 월 약 13만 원 수준이었으나, 지원 제도 승인 이후 약 6만 5천 원으로 줄어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완화됐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심사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제출 서류만 잘 챙기면 무리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술인활동증명 유효 기간이 남아 있어야 하며, 소득자료(국세청 신고 기준)가 정확해야 합니다.
신청 당시 “나는 무명이고 수입도 적은데 과연 될까?” 하는 불안이 있었지만, 복지재단에서는 오히려 예술인 고유의 불안정성을 인정해주었습니다.
다른 예술인들의 실제 체감 후기
🎭 연극배우 A (서울)
“서울에서 프리랜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건강보험료 체납 경고까지 받았다. 감면 제도를 통해 다시 정상 납부로 전환했고, 현재는 보험급여 혜택도 정상 이용하고 있다.”
🎨 시각예술 작가 B (부산)
“작업실 월세와 생활비만으로도 빠듯한 상황이라 보험료는 늘 후순위였다. 이 제도를 통해 최소한의 의료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있다.”
🎶 음악 작곡가 C (광주)
“소득이 불규칙한 편인데, 전년도 신고소득이 기준 이하라 감면 대상에 해당됐다. 고지서가 줄어든 걸 보고 ‘이제 나도 보호받는 예술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신청 시 주의사항
- 소득 기준은 직전년도 종합소득세 기준이므로 미신고 시 신청 불가
-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 확인 필수 (만료 시 자동 탈락)
- 기혼자는 배우자 소득 포함 여부에 따라 감면 적용 달라짐
- 지원 기간 종료 전 재신청해야 연속 감면 가능
프리랜서 예술인이라면 꼭 확인하세요
건강보험료 감면 제도는 아직도 많은 예술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수천 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 실효성 높은 복지정책입니다. 프리랜서로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선, 경제적 안정이 꼭 필요한 만큼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권장합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보세요. 단 한 번의 신청으로 연간 수십만 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2025년 6월 기준, 필자 및 다양한 예술인들의 실제 신청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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