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외 숨은 감성 골목 3곳

 

경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도시이지만, 최근에는 감성적인 카페 거리와 독특한 골목의 매력으로 젊은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황리단길이 있지만, 그 주변에도 조용하고 개성 있는 골목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황리단길 외에 찾아가면 좋은 경주의 숨은 감성 골목 세 곳을 소개합니다.

1. 사정동 소로길 –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른 조용한 골목

사정동의 소로길은 황리단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하며, 상업적인 분위기보다 한적함이 먼저 느껴지는 골목입니다. 작은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로스터리, 디자인 소품 가게가 자연스럽게 자리해 있어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골목 자체가 좁고 낮게 이어져 있어 산책을 하다 보면 마치 오래된 골목에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저녁이 되면 따뜻한 조명이 길 양쪽을 비추며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2. 황오동 창작골목 – 지역 작가가 만드는 문화의 거리

황오동 일대에는 경주 지역 작가들이 운영하는 공방과 스튜디오가 모여 있는 작은 골목이 있습니다. 도자기, 금속 공예, 핸드메이드 가죽 제품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대에는 간단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이 골목은 소규모 전시가 자주 열려 예술적인 색깔이 강하며, 한옥 지붕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조용히 둘러보며 새로운 영감을 받기 좋은 공간입니다.

3. 교촌마을 뒷골목 – 한옥이 이어진 편안한 산책길

교촌마을은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은 메인 거리만 둘러보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마을 뒤쪽으로 이어진 좁은 골목들은 더욱 고요하고 감성이 깊은 산책길을 제공합니다. 기와지붕 아래 햇살이 스며들고, 오래된 돌담이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경주 특유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며, 마을 주민들이 오가며 만든 생활의 풍경이 있는 곳입니다.

경주의 감성 골목을 즐기는 팁

* 황리단길보다 골목 폭이 좁아 천천히 걷기에 좋습니다. 
* 평일 오후는 대부분 조용해 감성적인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 한옥이 많은 지역이라 조명이 만들어내는 저녁 분위기도 매력적입니다. 
* 골목마다 작은 카페가 많아 쉬어가기 편합니다.

마무리 – 황리단길만 둘러보기에는 아쉬운 도시, 경주

경주는 중심 거리뿐 아니라 골목 하나하나에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도시입니다. 사정동의 소로길, 황오동의 창작골목, 교촌마을의 뒷골목은 각각 다른 분위기를 지니면서도 경주만의 차분하고 따뜻한 감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경주는 밝고 활기찬 거리와 조용한 여유가 공존하는 여행지로, 천천히 걷는 여행자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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